제주항공 지연
2달 전 제주도에서 돌아올 때의 일입니다.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오는 저녁 비행기가 이유 모를 지연이 되었습니다. 날씨는 비가 왔다가 갠 상황이었음에도 비행기가 연달아 지연되는 상황이었어요. 일찍 티켓을 끊고 비행기를 기다리는 저에겐 늦어지는 지연 소식에 어떻게 해야하는 지 생각했습니다. 21시 20분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21시 40분으로 지연되었고, 22시 15분까지 지연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연 문자가 온 순간 게이트 앞에서 설명해 주는 직원분께 여쭤보니 날씨와 여러 상황으로 비행기마다 지연되고 있으며, 자신도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했어요. 그렇지만 지연이 되어 버스 대절을 해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일찍 버스 대절로 집에 갈 수 있다는 걸 알았는데 다른 손님들은 비행기 타기 직전에 문자로 안내를 해서 많이 혼란스러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주항공 뿐 아니라 모든 항공사가 지연이 많다고 하는데요. 특히 저녁 비행기라면 대중교통이 불가능해지는 만큼 버스 대절을 해주는 지 여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공항 도착지 변경
지연으로 인해 김포공항이 마감되었는 지 도착지가 인천공항으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도착 공항 변경도 비행기 타기 얼마 안 되서 알게 된 사항이라 사람들의 당황스러움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그렇지만 바뀜과 동시에 인천공항에서 버스 대절을 해 행선지마다 내릴 수 있다는 문자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늦은 마감 시간 비행기 티켓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지연이 되어 늦게 갈 수 있다는 예상은 하고 구매하셔야겠어요. 저도 저렴하게 거의 마지막 비행 시간으로 구매했다가 이렇게 지연되어 도착지도 변경되고 버스 대절까지해 신기한 경험하고 집에 도착했네요.
많은 사람들이 지연과 도착지 변경으로 당황하였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화를 내는 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안내하는 직원분 마저도 어떻게 상황이 흘러가고 대처해야 하는 지 안내 받지 못한 분들이시기에 화를 내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일 겁니다. 그 분들도 문자로 상황을 전달받고 바로 안내해 주시는 것 같았고, 그렇기에 차분히 기다리면 안내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이건 항공사 측에서 개선하지 않는다면 여러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버스 대절 안내
버스 대절은 10대 가량의 버스가 가는 길마다 종착지에 세워 내린 후 이동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버스가 있는 곳은 문자로도 안내해 주지만 공항의 직원분이 친절히 안내해 주시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호차부터 8호차까지 운행구간이 적혀 있는 문자를 받을 수 있으면 어디서 내릴 지 생각해 가면 됩니다. 강서, 강남, 강북, 경기 곳곳에서 내릴 수 있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가는 곳으로 해당되는 버스에 탑승하면 됩니다. 저는 수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수원역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수원역은 경찰차가 많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비행기 지연으로 수원까지 왔다면 경찰분께 양해를 구하거나 차가 있는 가족에게 연락해 무사히 집으로 가셔야 될 것 같아요. 저의 경우 엄마가 차로 데릴러 오는 상황이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경찰분께서 버스가 끊긴 시간이라며 저의 상황을 물어보셨습니다. 수원역에는 상시 경찰이 대기하고 있으니 집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도움을 요청해 보시길 바랍니다.